신용회복위원회 안산상담소가 집계한 상담통계를 보면 신용회복지원 신청자는 올 2/4분기 430명에서 3/4분기엔 358명으로 16% 줄었다.
안산상담소가 개소한 2005년 10월 이후 지난 9월까지 2년여 동안 신용회복지원 신청자는 모두 4천73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 신청자가 2천30명(42.9%)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천440명(30.4%)으로 3~40대가 전체의 83.3%에 달했다. 20대 개인채무자도 780명(16.5%)이나 됐다.
월소득 규모로 보면 생계형 신청자가 늘면서 100만원 이하 신청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2천539명(53.6%)이나 됐고, 100~150만원 이하 1천658명(35%)으로 월소득이 150만원 이하인 개인채무자의 신청이 전체의 88.6%에 달했다.
이들 채무자의 부채규모는 2천만원 이하 2천702명(57.1%), 3천만원 이하 934명(19.7%), 5천만원 이하 705명(14.9%) 순이었다. 5천만~1억원(340명), 1억원 초과(49명) 등 고액의 빚을 진 채무자도 8.2%나 됐다.
안산상담소 관계자는 “상담소 개소 뒤 지난해부터 신용회복지원 신청자는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청자에 대해 개인회생이나 파산 등 채무자 형편에 맞춘 신용회복방법 안내와 법률 무료상담, 사금융 애로상담 등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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