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안산대안교육센터(소장 송화숙)가 이상도 법무부 보호국장, 이배근 한국청소년상담원장, 자원봉사자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개청식을 가졌다.

이상도 보호국장은 이날 “질풍노도와 같은 청소년 시기에는 지식교육도 중요하지만 인생의 지표를 제시해 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양한 체험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인격을 함양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법무부는 최근 이혼율 증가와 소득 양극화 등으로 인해 청소년 비행문제가 심화되자 올 7월 전국 6개 지역에 대안교육센터를 신설해 위기청소년의 비행예방에 힘쓰고 있다.

안산대안교육센터는 지난 2월부터 옛 안산소년원의 폐쇄형 시설을 개방형 교육시설로 개보수해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1~2주 과정의 문제유형별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인데 지금까지 66개 학교 1천여명의 학생이 교육을 수료했다.

장애체험실, 모의법정, 생활도예실, 금연노력실, 명상체험실, 실내암벽등반장 등 체험교육장과 휴게실, 체력단련실, 도서실 등 복지시설을 갖추고 있고 청소년상담사, 임상심리사, 성폭력상담원, 청소년지도사 등 전문인력이 배치돼 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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