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사랑과 정성이 모여 큰 기쁨을 만들고 작은 마음 하나가 세상을 행복하게 합니다』



초지동 초지회(회장 박선완) 회원들이 야간순찰 활동에 여념이 없는 초지동 자율방범대를 위해 사랑의 바자회를 열어 훈훈한 인정미를 더해주고 있다. 초지회 회원들은 지난달 24일 초지동 자율방범대 초소 앞에서 자율방범대 순찰차량 구입을 위한 주민들의 작은사랑과 온정을 호소하며 사랑의 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바자회는 초지회 회원들 스스로가 동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는 자율방범대원들의 노력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마련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선완 회장은 『관내 지역이 넓어 자율방범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차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방범활동에 필요한 차량이 낡아 대원들의 안전사고도 우려돼 회원들이 한데 뜻을 모으게 되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바자회에는 초지동 관내 5개 단체들도 함께 동참해 방범대원들의 차량구입에 적극 나섰으며 주민들도 이 같은 소식을 접하고 직접 나와 돕는 등 그야말로 초지동 주민들의 사랑을 확인하는 행사가 됐다. 행사와 음식 등을 준비한 나병록 이정애 회원은 『밀려든 주민들을 보고 놀라움과 함께 작은사랑을 직접 느꼈다』고 감탄하면서 『초지동 주민들의 이 같은 사랑에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9년 3월 15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초지회는 매년 불우이웃 및 독거노인들을 위해 쌀과 성금전달로 사랑의 전령 노릇을 하며 따뜻한 온정을 지펴오고 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