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철도차량 부품전문업체인 반월공단내 유진기공산업(주)(단원구 원시동 11-9BL)의 김정자 회장(왼쪽 네번째)이 지난달 24~28일 KINTEX 전시장에서 열린 ‘2007 한국기계산업대전’에서 한국형 고속열차 제동 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유진기공산업(주)는 1972년 유진공업사로 창립해 3년 뒤 현재의 회사로 전환한 이래 지난 30여년 동안 국내 철도차량 부품산업을 선도해 왔다. 창업 초기 철도차량 단품 생산을 시작으로 현재는 철도차량의 제동시스템과 핵심분야를 설계·제작해 공급하는 업체로 세계적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철도차량 스크루 컴프레서 설계 제작 노하우를 살려 산업용 스크루 에어엔드와 컴프레서 분야의 선진기술을 연구 개발하는데 성공해 2003년부터는 산업용 컴프레서 시장에까지 진출했다.

1981년 현 부지에 안산공장 설립을 계기로 본사를 안산으로 옮긴 뒤 83년 국내 최초로 집전장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철도차량 분야에서 첨단 기술력과 품질시스템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현재 뛰어난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철도차량 부품을 제작, 공급중인데 무한 경쟁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라인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력을 혁신하는데 힘쓰고 있다.

김정자 회장은 “철도차량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노하우로 높은 품질의 산업용 컴프레서를 제작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종합 컴프레서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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