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엄앵란씨가 8일 본오동 소재 소망교회서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하다”란 주제로 강연했다.

엄씨는 강연에서 “저는 돈을 악착같이 모으기 위해 젊었을 때 연애도 한번 제대로 못해봤다”며 “저랑 총각때 연애했다는 남자 좀 데려와 보라”며 너스레를 떨며 자신이 젊었을 때의 삶을 솔직 담백하게 얘기해 참가자들의 웃음 자아냈다.

그녀는 무척이나 가난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울먹거리는 등 강연내내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음속으로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어려운 고난을 이겨내면 반드시 포근한 봄이 온다”고 강조하고 자신의 생활과 갖가지 사연을 소개했다.

엄 씨는 강연 막바지에 “시청도 아닌 조그마한 동에서 이런 강연 프로그램을 주민에게 선사하는 안산시는 진정한 문화도시”라고 치켜세우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영석 기자  webmaster@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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