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경실련, 안산YMCA 등 10개 시민사회단체는 20일 성명을 내어 “당원협의회 운영과 총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 것은 유권자를 무시하고 정당의 권력확산을 위해 주어진 책무를 던져버린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김 전 의장은 제5대 상반기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동료의원들을 무시하며 독단적인 행보를 거듭해 의장으로서 신임을 상실, 22명의 의원 중 14명이 의장 불신임(안)에 동의하는 등 의장으로서 냉엄한 평가를 받아왔다”고 비판하고 “특히 김 전 의장은 3대 시의원에 당선됐다가 학력위조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당시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장본인인데 또다시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보궐선거를 치르게 만든 것에 대해 사회적 비용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들 단체는 “김 전 의장을 상대로 지방선거에 들어간 비용과 주민에 대한 위자료 등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내고 선거비용 환수를 위한 시민운동도 벌여 나가겠다”고 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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