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제정해 올해로 11회를 맞은 안산상록대상 시상식에는 각계 4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공직 등 7개 부문 8명의 대상 수상자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건넸다.

대상 수상자들은 가족, 회사 동료 등과 함께 시상식에 나와 기쁨을 나눴다.

특히 안산소방서는 공직부문에 박영호 지방소방장과 사회봉사부문에 최복수 의용소방대장이 나란히 대상을 받아 잔치 분위기가 달아 올랐다.7개 부문 8명의 대상 수상자들은 저마다 “인생에 가장 큰 상을 받은 것 같아 감격스럽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담담하면서도 다소 들뜬 목소리로 수상소감을 피력해 행사장을 가득 메운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수상자들은 이날 대상 메달(순금 한냥) 외에도 창산 배운철 선생이 직접 그린 작품 한 점씩을 선물로 받았다. 작년 시상식에서도 가장 아끼는 작품들을 수상자들에게 건넸던 창산 선생은 지난 60여년간 연극, 영화, 예술계에서 활동해 오며 20여 차례 개인전을 개최할 만큼 화단(畵壇)에서도 명성이 높다.

또 안산출신으로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이자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서예지도교수, 한국서예협회 경기도지회장으로 활동중인 동오 김춘태 서예가는 본지 조원칠 사장에게 손수 쓴 작품을 기증해 잔잔한 감동을 줬다.

이날 행사는 안산지역사회교육협의회 최장명 회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박주원 시장은 축사를 통해 “안산상록대상이 행복한 안산, 브라보 안산을 만들어 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20년, 70년, 100년이 지나서도 안산을 대표하는 시상식이 되도록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안산시의회 송세헌 의장은 “상록대상 수상자들이야 말로 안산의 내일을 밝고 빛나게 하는 참된 일꾼들이다”고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파카섹스폰 앙상블과 강은미씨가 축가를 불렀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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