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의원 보궐선거(바선거구 와동, 선부3동)가 대선에 밀려 그들만의 선거로 전락하고 있는 가운데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와 얼굴 알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무관심과 참여가 저조하다보니 지역 대표로 인정할 수 있느냐는 의문과 함께 보궐선거의 유권자 참여방안 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기호1번 대통합민주신당 김선태(43) 후보는 선거공보물을 통해 ▲가장 기본적인 약속부터 지키고 ▲시의원 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기우뚱한 안산시 불균형을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방과후 보육예산 확충과 지역아동센터의 방과후 교실지원, 저소득가구 보육지원금 확대, 가로등 정비 및 추가설치, 화정천 수질환경개선과 수변공간 공원화, 공영주차장 확대, 버스노선 재편성과 신호등 체계개선, 자전거 및 주민 통행로 개선과 과속방지 대책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호2번 한나라당 정진교(45)후보는 타 지역과 균형된 발전과 지역범죄 예방활동 및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는 동시에 공공근로사업으로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공약했다.

정 후보는 지역주민간 공동체 정신회복과 노인 무료급식 지원 및 진료서비스, 노인정 무료점심 예산지원, 종합교육센터 건립, 사유지 활용을 통한 면허시험장 대형 주차장 및 이면도로 주차시설 확보, 직장인을 위한 시립유아원 운영, 급식시설 개선 및 교육환경 개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호4번 민주당 박은경(42) 후보는 교사출신인 자신이 참된 교육의 장을 열 수 있다고 강조하며 당선 후 받는 급료절반을 지역주민을 위해 쓰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열린공부방 운영과 학교급식 점검, 무료급식지원 확대, 모자복지 및 청소년복지의 실천, 노인 생활환경개선,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공교육기관과의 협력체계구축, 가변 노상주차장 설치, 골목길 주차난해소, 버스노선 재편성, 화정천 수질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기호6번 무소속 신용(65) 후보는 지방자치에 정당이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학벌이나 족벌에 연연하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후보는 급식시설 현대화와 우수선수 육성발굴, 갈대습지 주변 해수욕장 조성, 화랑유원지 주변 공업전시관 건립, 차고설치 제도화, 입체교차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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