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에 마지막 봉사 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임기동안 모든 역량을 다해 안산문화원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4일 제 7대 안산문화원장에 김봉식(사진· 61세)원장이 당선됐다. 김 원장은 1984년 안산문화원 창립준비위원회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문화원과 인연을 쌓아왔고 지난 2001년에는 부원장을 역임하며 올해로 23년째 문화원과 함께 해 오고 있다.

그런 ‘그’ 였기에, 당선 소감 첫 마디에 “봉사할 기회를 얻어 감사한다”는 문화원에 대한 애정을 엿 볼 수 있었다.

“첫째, 재정자립의 기반을 다져 예산에 대한 시 의존비율을 낮출 것입니다. 둘째는 문화원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에 노력 할 것입니다. 셋째, 안산향토사연구소을 비롯한 안산경기민요단, 와리풍물놀이보존회, 둔배미놀이보존회 등 부설단체 활성화에 우선 할 것입니다.”

오랜 시간 문화원과 함께 해 온 ‘준비’ 된 김 원장은 ‘긴 시간’ 만큼 문화원 발전을 위해 하고 싶은 일들도 많았다. 김 원장에게 문화원은 ‘집’ 같은 곳이었다.

“문화원이 진행하는 문화 사업에 사업비가 부족하다면 보유하고 있는 재산도 내 놓을 생각입니다. ‘오늘’이 있다는 것은 ‘어제’가 있었기 때문이고, ‘내일’ 있는 것은 ‘오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내 고장 안산의 희망 찬 ‘내일’에는 안산문화원의 역할이 클 테니까요”

김 원장은 2008년 1월 이·취임식 후 2월 1일부터 직무를 시작한다.

김미연 기자  bluepe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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