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섭 전 안산시장이 ‘실용주의와 지도자의 길’이란 내용의 책을 펴냈다.

송 전 시장은 현재 한나라당 단원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4.9총선을 노리고 있다.

328페이지 분량의 이 책(도서출판 새롬)은 송 전 시장이 검찰수사의 억울함을 기도하며 지낸 세월과 무혐의로 풀려나 시정에 복귀한 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안산시를 위해 일한 내용, 시장 튀임 후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일들이 소개돼있다.

즉 실용주의를 익히던 민선시장 시절의 이야기와 포부 그리고 정책적 소신을 모아 엮은 책이다. 여기에 한성디지털대학교와 한양대 객원교수로 있으면서 강의한 노사문제와 비정규직 해결방안, 기업과 경영에 관한 논문 모음집이 실려있다.

송 전 시장은 이 책 머리말에서 “안산시의 민선시장을 두차례 지내면서 너무나 확고히 인식된 것은 실용적인 사고와 성실한 실천이야말로 이 나라, 이 민족을 어려움에서 살려내고 이끌어 온 철학이자 지혜임을 깨달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국정을 맡아 국가를 부강하게 하고 국민을 편하게 해달라는 국민의 소원이 대통령 선거에서 절절히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고 정리했다.

그는 “실용주의를 얘기하려면 인간존중의 가치관,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계층과 사람들에 대한 동정과 배려 그리고 부정과 권력남용을 허용치 않는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를 위한 정신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한편 송 전 시장은 지난 8일 안산상공회의소 4층 대강당에서 1천여명의 참석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최영석 기자  webmaster@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