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부터 본오중학교(학교장 정윤희)와 안산환경기술센터(센터장 배우근)가 공동 진행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교육’ 사업으로, 학생 1인당 1일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약 47%나 감소해 연간 약 1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 화제다.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 개선 캠페인으로 지난 2006년 8월부터 총 3학기 동안 진행한 이번 사업은 식사예절 및 인성교육을 통한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함께 ‘음식물 남기지 않기’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와 관련한 글짓기, 포스터. 표어 공모전 개최와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견학 활동을 비롯한 ‘교육 성과 측정’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 외 학부모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교육과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증감에 따른 원인과 대책 계량· 분석도 주 2회 정기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2006년 8월 161g 가량 방출됐던 음식물 쓰레기가 2007년 12월 84g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는 음식물 조리비용, 폐기물 처리비용(음식물쓰레기 시설 설치비용, 수집· 운반비용, 처리비용 등)으로 환산했을 때 연간 약 1억원의 비용 절감을 나타내는 것이다.

실천교육을 진행한 본오중 환경부장 최선희 교사는 “이번 사업으로 음식물쓰레기 감소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환경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형성해 앞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의지를 배양시켜 준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 환경교육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환경기술개발센터는 안산교육청과 협의해 안산시 전체 학교에 이 캠페인을 확대 적용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힘쓸 방침이다.

최영석 기자  bluepe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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