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다문화 이해와 안산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향상시키는 교육을 진행해 나갈 것’.
안산교육청이 2008년 교육계획안을 발표했다. 올해 교육계획안은 특색사업과 역점사업으로 나눠 ‘다문화 이해교육의 활성화’, ‘애향심 높이기’, ‘안전한 학교 만들기’, ‘365 책읽기’, ‘가정과 연계한 효·경(孝·敬)교육’, ‘고객감동교육’ 으로 구성돼 진행 될 예정이다.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학생들을 바르게 성장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교육’의 중심부에 있는 교육청. 그래서 안산지역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안산교육청의 2008년 계획안을 자세히 살펴봤다.

■다문화 이해교육의 활성화
안산교육청은 2008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인식 확대와 다문화 가정 자녀의 우리문화에 대한 정체성 확립과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글로벌 시대의 맞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문화 이해교육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다문화 교과연구회 운영과 ‘이해교육 프로그램 개발·적용’, 분기별 연간 총 4회에 걸친 ‘다문화 가정 자녀 이해교육 연수’와 11월 ?‘문화 축제’ ?실시를 통한 일반 학생들의 다문화 이해 교육 체계와 ‘다문화 가정 자녀 이해’ 교육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며 존중하는 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내고장 ‘안산’ 사랑하기

안산의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에 대한 체험 학습을 통해 선조들의 슬기로운 생활태도를 익히며 환경 보전 의식을 고취시켜 안산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부심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에 향토문화 예술제 참여강화, 안산투어 활동 지원, 안산 문화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 보급, 안산 문화 이해를 위한 교원 연수 실시, 해양·갯벌 체험활동 활성화 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안산 투어 안내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고 연중 수시로 향토문화 유적자료 홈페이지를 탑재하며, 학교별 문화사랑 체험계획 수립 및 시가 주최하는 성호문화제, 단원미술제 등 문화제 참가와 안산문화 이해 교원 연수를 실시한다.
여기에 교육청과 일선학교가 연계해 진행하는 해양·갯벌 탐구대회 개최와 대남초 해양·갯벌 체험학습장 활용, 안산청석초 시화호 조류탐사관 활용도 진행된다.

■ 가정과 연계한 효·경(孝·敬)교육 실천

실천위주의 효 생활을 통해 효 문화 확산과 예절과 바른 인성 함양 도모를 위한 가정과 연계한 효경교육을 실시한다.
이에 부모님이나 어른들에게 ‘아빠’를 ‘아버지’로, ‘이모’를 ‘이모님’으로 바꿔 부르는 ‘호칭 바꾸어 말하기’와 ‘존댓말 쓰기’, ‘문안 인사드리기’, ‘1일 1효하기’ 등이 실시된다.
또한 가정과 연계한 개인별 ‘효행카드’ 활용과 ‘효자, 효녀상 시상’, ‘효 연구회’ 운영과 장학지도시 확인 점검을 통한 평가와 효 교육홍보도 함께 진행된다.
여기에 ‘효·경 실천사례 발표대회’, ‘효 실천 가정통신’ 도 진행해 효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안전하고 사랑이 넘치는 학교

학교폭력 예방 근절 내실화로 안정적인 학교 풍토를 조성하고 사랑 나눔으로 학생·교사·학부모에게 감동을 주는 타인을 배려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학교안전 관련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안전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각종 활동을 통하여 체험위주의 인성교육 실천 및 바른 청소년 상을 정립해 학생들에게 자기 존중감을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안전교육에 관한 교사 연수 실시와 학교폭력에 관한 학생생활지도 담당자 및 교사 연수, 학교폭력추방의 날 운영, 상담교사 연수 및 상담실 운영 활성화, 초등 전문상담 교사 연수 실시, 인터넷 중독 예방 교육을 진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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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좋은 수업 나누기

연구하며 실천하는 모범적인 수업 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으로 수업 자료 확보 및 공유를 통한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를 이루고 수업에 대한 연구와 실천으로 교사의 전문성을 심화한다는 방침이다.
단위학교 자율장학 활성화를 조성할 기반 제공과 입체적 지원방안 수립, 좋은 수업의 사례 발굴과 홍보, 교수학습도움센터의 web공간을 통해 수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이와함께 멘토. 멘티 수업자율 장학 운영과 수업세미나, 워크숍, 수업공개 참관과 교수 학습센터 e-좋은수업방 탑재, 교과연구회, 연구학교 등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교육만족도를 높이는 고객감동교육

특성화 학교 운영과 교육공동체에게 감동을 주는 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학생, 학부모, 교사가 만족하는 지원행정 시스템 구축과 학교교육 브랜드화 추구 및 우수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고 학생, 학부모가 교육 주체로 참여하고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지원체제가 진행된다.
또한 ‘1학교 1명품 만들기’, 학생, 학부모, 교사의 ‘참여교육 실천’으로 ‘학부모참관 수업공개의 날’ 운영, 교사 자율 연수 및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행복한 학교도서관, 365일 책읽기

학교도서관을 교육공동체 모두가 활발하게 이용하고 다양한 독서·논술 교육 및 지원을 통한 ‘독서 생활화’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에 학교 도서관 환경 구축과 담당자 연수, 독서·논술 교육 활성화, 학부모 참여 독서교육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와함께 학교도서관 도서구입비 지원, DLS프로그램 연수, ‘1일 30분 365일 80권 읽기 독서운동’ 전개, 지역주민에게 학교 도서관 개방, 학부모 사서도우미 연수, DLS를 활용한 사이버논술대회 등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 인터뷰/ 윤 대 원 교육장

“교육(敎育)은 지식이나 기술을 가르치며 ‘인격’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격 형성’은 교육이 이뤄지는 ‘순간’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구요. 그래서 ‘순간’이 형성되는 공간인 학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안산교육청은 학교에 대한 최대 지원으로 학생들이 좋은 여건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안산교육청이 2008년 교육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윤대원 교육장을 만나 안산의 교육에 대해 물었다. 그는 “교육이 이뤄지는 공간인 학교를 지원하는 교육청 본연 임무에 충실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안산교육청은 2008년 특색사업과 역점사업으로 나눠 학생들 지도에 나선다. 특색사업에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다문화 이해교육의 활성화와 학생들에게 안산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계획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어 역점사업으로는 지식 뿐 만이 아닌 인성을 키우기 위해 가정과 연계한 효·경 교육 실시와 정(情)이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계획안에는 학교와 교육청이 연계해 진행하는 사업과 교육현장인 학교가 단독으로 펼치는 사업 등 윤 교육장의 ‘학교 중심 교육’ 방침이 포함돼 있다.

“‘다문화’에 대해 학생들 모두가 이해하는 교육을 진행하려 합니다. 다문화 이해 교육은 글로벌인재 육성과 연결됩니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우리 문화를 알리는, 넓은 세계관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해야죠”

안산교육청은 지난해 12월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국제결혼가정, 외국인근로자가정, 새터민가정 학생 3백여명과 가족들을 초청해 다문화를 이해하고 우리문화를 알리는 ‘다름이 하나되는 행복한 시간’ 공연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더욱 활성 해 나갈 계획이다.

“가정, 학교, 사회가 모두 만족하는 교육을 펼쳐 교육의 도시 안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그리고 안산의 미래는 우리 학생들이 만들어 갈 테니까요”

최영석 기자  bluepe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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