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세관이 집계한 반월·시화공단의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해 총 수출액은 47억900만달러 규모로 전년 42억6천만달러와 견줘 10.6% 증가했다.
주요 수출품목의 구성비를 보면 전기·전자제품 23.6%, 기계류 17.8%, 비철금속제품 17.2%, 화학공업제품 9.4%, 철강제품 8.4% 등으로 이들 주요 5개 품목이 전체 수출의 76.4%를 차지했다. 품목별 증감률은 기계 37.4%, 자동차부품 24.2%를 비롯 피혁, 화공, 비철제품은 전년 대비 수출이 늘었지만 광학기기, 철강제품, 섬유제품 등은 감소했다.
수출 호조세와는 달리 수입은 작년 한해 총 21억2천900만달러로 전년도 21억5천800만달러와 비교해 1.4% 줄었다.
백금 14.5%, 동박·동웨이스트 14.4%, 원피 11.4%, 컴퓨터부분품 3.8%, 회로개폐용기기 3.5% 등 주요 5개 품목이 전체 수입액의 47.6%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집적회로 86%, 회로개폐용기기 47.5%, 인체 및 동물용 백신 4.6%씩 각각 수입액이 늘어난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여파로 스테인레스강 제품류와 알루미늄괴는 전년 대비 93.3%와 34.3%씩 수입액이 급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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