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검증 작업의 일환으로 운하 건설의 문제점을 심도 있게 파악해 저지에 나서겠다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이날 제종길, 문병호, 이상경, 정성호, 최재천 의원과 김태일 중앙위원(영남대 정치학과 교수)은 낙동강과 영강의 합류지점인 문경 영신 유원지에서 출발, 조령터널 예정지, 문경새재, 남한강 합류지점인 달천과 탄금대, 여주 일대의 남한강 구간 등 경부운하 건설 예정지를 도보로 이동하며 토론회 및 심포지엄을 개최해 경부운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제종길 의원은 “ 우리 하천은 낙동강계，한강계로 구분해 생활 문화와 환경이 다르게 발전해 왔는데 이것을 이어버리면 우리 자연의 다양성이나 특성을 단일화시키고 단순화시키는 것이기에 환경과 문화에 대재앙을 가져 올 수 있다“며 ”충분한 정책검증과 의견수렴을 통해 경부운하 건설이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석 기자 webmaster@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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