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단원을, 대통합민주신당) 국회의원이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평가받기 위해 4.9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제 의원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우리당은 역사상 가장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고 있다는 자만에 빠져 민생을 챙기지 못했다”며 “비록 권력의 중심에 있지는 않았지만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 드린다”고 말했다.

제 의원은 “하지만 경제를 살려달라고 뽑아준 대통령이 임기도 시작하기 전에 많은 국민들에게 불안과 걱정을 주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 균형잡힌 견제세력을 만들고 학자로서 연구해 온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시민들의 평가를 받고자 한다”며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안산지역의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4년간 환경노동위원회에 들어가 악취단속권을 안산시에 이양했고 주민건강영향 조사와 122억원의 완충녹지 보완사업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악취배출 시설개선사업에 250억원의 자금을 조성했으며 수자원공사가 대기수질환경 개선자금 4500억원을 안산.시흥지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정천 자연형 하천 만들기 사업에 국비 23억원의 지원을 끌어냈으며 안산지역의 교육환경 개선과 대부지역을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한 에코시티모델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생안정을 의정활동의 제일목표로 삼고 활동했다는 제 의원은 “학자로서의 양심과 전문성, 성실성을 바탕으로 민생을 돌보고 나아가 시민이 떠나지 않고 정주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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