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올부터 도입되는 「청소년 연수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대졸자 아르바이트 전문 알선기구를 신설하며 경기도내 대학을 총괄하는 지역단위의 대학인재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청년층의 취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원장 노춘희)이 10일 발표한 「경기도 실업대책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경기도는 외환위기이후 40∼50대 중장년층의 실업증가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중졸이하와 전문대졸업자 장기실직자 등의 실업문제가 더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연령 저학력 저기능계층을 위해 지자체 취업정보센터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기도의 실업률은 경제가 안정된 시기에는 전국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경기침체기가 오면 전국평균보다 높아지는 등 실업률의 변동폭이 다른지역에 비해 크다며 일시적 대량실업에 대응할 수 있는 비상대책기구의 설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소기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경기도의 경우 중소제조업 생산직의 구인-구직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고용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권역별 공공직업훈련기관을 신설하고 중소제조업 밀집지역의 열악한 환경문제 출퇴근 교통문제 주거여건들을 개선해 구직자들의 취업선호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적 대책으로는 인구구조의 고령화에 대비 중·장년층의 직업재교육과 직업전환지원시스템의 강화가 필요하며 고용시장이 수도권단위로 형성되어 있는 현실을 감안 시도간 광역고용정책협의체의 구성도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보고서는 공공근로사업은 참여자 46%가 생계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으나 저연령층은 공공근로사업의 업무내용이 적성과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했으며 고연령층은 일이 힘들고 보수가 적다는 불만이 많았다며 연령계층별 특성을 고려한 사업내용과 운영방식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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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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