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초지동 시민시장, 호수동 아파트 주변, 와동 삼일로, 고잔동 화정천변, 선부동 동산길 등 단원구가 꽃밭으로 변신한다.

또한 신길동 997번지 일원에는 게이트볼 구장이 원곡동 중앙로변 2곳에는 체육시설이 설치된다.

안산시 단원구(구청장 최정환)는 5일 관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생활공간 가꾸기, 주민편의시설 설치 등 쾌적하고 생동감 넘치는 마을조성을 위한 ‘2008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 계획을 밝혔다.

초지동 시민시장(초지동 604-7,8번지)은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2만명 이상이 시장을 이용하고 있으나, 옹벽, 빈터 등에 난립된 쓰레기로 인해 이용객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호수동 아파트 주변 완충녹지도 잡초 등이 무성해 주민들이 외면하는 등 단원구 곳곳에 미관을 저해하는 요소들이 산재해 있다.

이에 단원구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초지동 등 15개 지역을 선정,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계획안에 따르면 초지동 시민시장은 돌담을 조성하여 깨끗한 시장을 만들고, 호수동 완충녹지에는 시(市)화인 장미를, 화정동 영어마을 주변에는 왕벚나무를 식재하여 걷고싶은 거리를 조성하는 등 단원구 전체를 ‘아름다운 단원, 걷고싶은 단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의 불편한 생활환경도 함께 개선한다. 구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와동지역에 임시주차장을 개설하고, 신길동 지역 농경지 및 농작물 보호를 위해 배수시설을 정비하는 등 주민 불편 사항 9개 사업을 선정 올 상반기 내에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단원구 관계자는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정주의식을 고취하고자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아름답고 살기 좋은 명품 도시 조성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2008년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은 총 17개 사업에 4억 5천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최영석 기자  bluepe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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