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송진섭 전 시장과 함께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던 홍장표 한나라당 상록을 당원협의회장과 김석훈 전 안산시의회 의장등도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져 4월9일 치러질 총선에 파란이 예상된다.
안산 단원을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했다 고배를 마신 송진섭 전 안산시장 측근은 12일 “송진섭후보가 측근들과 격론을 벌인 끝에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금요일(14일)경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낙하산 공천과 계파공천으로 얼룩진 한나라당 공천에 대해 송진섭후보는 물론 지인들도 분노하고 있다”며 내부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탈락 후보들과 연대를 통해 한나라당의 잘못된 공천에 대해 시민들이 심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출마를 결심한 송진섭후보와 함께 홍장표후보와 김석훈후보도 내부적인 의견교환을 통해 행보를 같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안산지역의 18대 총선정국은 분위기가 급격하게 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당초 이들은 무소속출마와 자유선진당 출마를 놓고 저울질한 결과, 자유선진당으로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12일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 공천에 대해 비판하며 중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내비쳐 박대표의 결정이 현실화될 경우 박 전대표와 뜻을 같이할 것이 확실해 안산시 정치권의 판 자체가 새로 짜여질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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