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표 예비후보는 18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을 당선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다해 대통령으로부터 감사장까지 받은 자신을 공천에서 탈락시킨 이유는 박근혜계로 분류된 이유 뿐”이라며 탈당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2004 총선에서 잘못된 공천으로 패배한 전철을 또 다시 되풀이 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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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후보는 또 “한나라당이 여론조사 한 결과 1차 조사 48.78%, 2차 조사 38.9%를 얻어 1차 조사 13.7%, 2차 조사 11.3%를 기록한 상대후보 보다 3배 이상 높았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친박계열이라는 이유만으로 공천에서 탈락시키고 원친없는 낙하산 공천을 단행한 것은 안산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홍후보는 “여기서 포기하면 안산에서 커나가는 후배 정치인들이 설 땅이 없어지게 된다”며 출마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안산에서 시의원 3선, 도의원을 역임한 홍장표를 안산시민들이 지켜줘야 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로써 안산 상록을 지역구는 통합민주당 후보와 한나라당 이진동후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임종인 현의원과 홍장표후보 등 4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개최된 기자회견장에는 홍장표후보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길동 가스충전소와 관련해 지역주민들이 대거 몰려와 기자회견이 지연되는 소란이 일기도 했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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