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은 지난 선거와는 달리 복잡한 공천문제가 겹쳐 후보선정이 늦어지는가 하면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잇따른 출마선언으로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정 안정론’을 주장하는 한나라당과 ‘견제론’을 주장하는 야당이 정면 대결하는 구도 속에서 치러질 전망이어서 유권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18대 총선 출마자는 25, 2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한 뒤 오는 27일 0시부터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된다.
안산지역 4개 선거구는 총 20여명이 출마, 평균 5대의 1의 경쟁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평화통일가정당은 4개 지역구 모두 후보를 낼 것으로 보이며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 민주노동당, 무소속 후보가 각각 2명씩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관심지역은 4선에 도전하는 통합민주당 천정배 의원의 당선여부와 통합민주당 제종길,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이 맞붙는 단원을 지역,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낸 임종인 의원의 당선여부도 관심사다.
또 4년간 원외로 활동하다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하는 김영환 후보와 언론인 출신의 김재목, 이진동 후보의 한판대결, 한나라 공천에서 탈락, 친박연대로 간판을 달고 출마하는 송진섭, 홍장표 후보의 출마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재자 투표를 신청한 유권자는 4월2일부터 4일까지(오전10시-오후6시) 가까운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선거일 현재 19세이상(89년 4월10일 이전 출생) 선거권이 있는 국내거주자로 신분증을 지참해 해당 주민등록지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한편 지난 17대 총선 안산지역 출마자는 모두 20명으로 5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투표율은 상록구 55.3%, 단원구 54.1%로 경기도 평균 투표율 59.7%를 밑돌았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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