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문화를 현대에 맞춰 사회에 전파해 나가며 효(孝)와 예(禮)가 있는 건강하고 밝은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산학협력 안산1대학 평생교육원 한국문화예절원 차현주 원장은 중앙대학교 교육학과 졸업 후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했던 교사 출신이다.

학생들을 지도하며 느꼈던 인성교육의 필요성과 폭 넓은 지식에 대한 갈망으로 학교를 그만 둔 뒤 교육대학원에 진학해 학업을 계속했다.

그리고 현재 경기도 호국교육원 장학위원과 한국청소년 지도자 연맹 지도위원, 안산 1대학 외래교수 등의 강의활동과 병행하며 성균관대학교 생활과학대학원 생활예절다도 전공 석사 학위를 마치고, 박사학위를 준비 중이다. 교원자격증을 시작으로 사회교육 1급 자격증, 평생교육사 자격증과 박사학위까지, 그녀는 늘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런 그에게 중등교사직을 그만두었을 당시를 묻자 “직장과 학업을 병행 할 수 없던 당시의 배움의 욕구가 커 아쉬움은 없었다”고 말한다.

“예의문화는 자기관리 외 타인에 대한 배려 등으로 사회에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전통예절에 대해 복잡하고 어렵다고 생각하시고 외면하려 하죠. 그래서 더욱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켜 미래를 준비 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국가의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문화개념으로 정착 시켜 밝은 사회를 만들어야죠.”

한국문화예절원은 지난해 1·2기 예절교육지도사 61명을 배출시켰다. 그리고 수료생들은 다음달 1일부터 안산지역 내 4개 학교에 파견돼 학생들에게 예의문화를 지도한다.

그리고 지난해 12월에는 제1회 한국문화예절원 생활예절 발표회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고 안산시민과 함께 하는 예의문화체험 ‘어린이 다도’, ‘작명례’, ‘부모가 내려주는 초자례 초녀례’, ‘차와 다도’ 등을 진행해 지역 내 예의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안산을 예의문화면에서 가장 앞장 선 도시로 만들겠다는 차 원장의 ‘바람’이 시작됐다.

“한국문화예절원은 예절교육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고 예의문화보급과 홍보에 힘쓰는 연구 기관으로, 예절 뿐 아니라 ‘문화’ 전파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물론 문화는 전통예절과 현대예절이 어우러진 것을 의미하는 것 이구요”

“그래서 일선 학교에서 예의문화를 교육하게 될 수료생들에게 하루 6시간의 별도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의문화가 바탕이 된 밝고 건강한 안산을 만들어가는 데 안산1대학평생교육원 한국문화예절원이 ‘토대(土臺)’가 될 테니까요”

김미연 기자  bluepe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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