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건립하고 서울대학교가 운영하게 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21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장무 서울대학교 총장, 교육과학기술부차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교명품신도시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지하2층, 지상16층 규모로 경기도가 1245억원을 들여 2005년 11월 22일 착공해 2년 4개월의 공사 끝에 드디어 개원을 하게 됐다.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설립된 이 연구원은 신융합기술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적 연구기관 및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에도 자랑할 만한 융합기술의 허브가 된다는 비전을 갖고 논문을 쓰기 위한 연구보다는 제품지향의 연구에 집중함으로써 지적소유권의 창출과 사업화에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경기도와 서울대학교는 운영협약을 통해 이연구원에는 9개연구소(나노, 융합생명공학, 차세대자동차, 지능로봇,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너지자원, 정보기술, 건설교통, 범학문 통합)가 들어오게 된다.

또 연구기능 이외에 올 9월에는 서울대학교 E-MBA과정과 내년 3월에는 국내 최초의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을 설립해 운영한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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