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0일) 낮 안산을 찾은 김한길의원은 제종길·천정배후보와 함께 안산 시민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했다. 저녁에는 중앙동 주차장에서 열린 제종길후보의 유세에서 김한길의원은 제종길후보의 강점을 부각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김의원은 “299명의 국회의원 중 최고의 국회의원 한 명을 고르라고 한다면, 나는 제종길의원을 선택하겠다. 자신의 전문 분야를 살려 의정활동을 가장 잘 하는 국회의원이다. 잘할 뿐만 아니라 성실하다. 이런 국회의원을 둔 안산시민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꼭 재선 국회의원을 만들어서 안산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게 만들어 달라.”라고 말했다.
이날 김한길의원과 아내 최명길씨를 보기 위해 중앙동 주차장에는 약 300여명의 시민이 모여 인기를 실감케 했다. 김한길의원은 지난 1월 6일 통합민주당 소속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대선에서 패배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혀 아름다운 신뢰를 보여준 바 있다.
29일 제18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첫 주말을 맞은 안산 단원갑 허숭 후보가 초반 유권자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잰걸음으로 분주했다.
현재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천정배 후보와 0.8%포인트 차이로 접전을 벌이며 뒤 쫒고 있다고 주장하는 허숭 후보는 선거초반 ‘기싸움’에 밀리지 않고, 부동층을 최대한 흡수, 기선을 확실히 제압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한나라당 허숭 후보는 안산지역 12개 로타리클럽 체육대회 첫 주말 유세에서 “이번 총선은 지난 12년간 정체된 안산의 유지인지, 아니면 새 정부와 함께 쑥쑥 성장하는 안산의 발전인가의 선택”이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역설했다.
안산시상록갑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영환 후보가 ‘치과보철 의료보험 도입’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걸어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안산지역 이색공약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 공약은 치과의사가 직업인 김영환 후보만이 갖는 독특한 공약답게 유권자들도 김 후보의 공약에 공감을 표시하고 있어 이채롭다.
특히 서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물론 중산층 거주지 까지도 김 후보의 치과보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어 선거초기 이슈화된 치과보철 공약이 선거 막판까지 표로 연결될 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김영환 후보가 내건 ‘치과보철 의료보험 도입’공약은 18대 국회 임기내에 반드시 추진한다는 것으로 임기초반에는 우선 65세 어르신과 장애우들부터 틀니와 보철을 보험으로 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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