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4개 선거구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전해철(상록갑), 김재목(상록을), 천정배(단원갑), 제종길(단원을) 후보는 27일 안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의 독주를 견제할 강한 야당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합동 기자회견에서 4명의 후보들은 “앞으로 13일간의 선거운동기간중 선거법을 준수하고 정책으로 승부하는 아름다운 경쟁을 펼칠 것을 시민들께 약속드린다”며 “깨끗한 선거, 정책선거, 공정한 선거를 치룰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달라”고 주문했다.

후보들은 “이번 선거는 1% 특권층만을 위한 정당, 고소영. 강부자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방치해서 살림살이를 더욱 힘들게 할 것인가, 아니면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기 위한 강력한 야당을 선택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이번에 안산에 공천된 후보들은 한나라당의 계파지분 챙기기와 권력투쟁을 거쳐 낙하산을 타고 내려왔다“며 ”이 때문에 안산의 국회의원 선거는 시민들의 축제가 아닌 아수라장 난장판이 됐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공식적인 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한나라당은 돈 뭉치를 뿌리기 시작했고 출범한 지 두달도 채 안된 이명박 정부는 벌써 특유의 오만과 독선으로 국민들을 피곤하게 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를 견제할 힘을 달라고 간곡하게 호소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끝으로 ▲반월시화공단 활성화 ▲과밀학급 해소 ▲도서관 및 체육관 등 교육시설 확충 ▲보육시설과 복지시설 확충 ▲신안산선 조기착공 ▲4호선 지하화 추진 ▲전철역 현대화 및 상업중심지 조성 ▲대기 및 수질개선 등을 약속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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