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이 없는 토요일엔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싣고 살아있는 문화와 환경 체험의 현장으로 ‘뛰뛰빵빵’ 달려가는 버스학교가 열립니다”

안산교육청(교육장 윤대원)이 4월부터 10월까지 토요 휴업일마다 다양한 체험교육을 진행하는 버스학교를 열어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초등학생들에게 신나는 주말을 선물하고 있다.

‘뛰뛰빵빵 주말 버스학교’는 토요 휴업일에 맞춰 소외되기 쉬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지난 12일 관내 초등학교 1~3학년 200여명이 올해 처음 버스학교에 참가해 대부도 승마장에서 말타기, 말 먹이주기 등을 체험하고 어촌전시장도 둘러봤다. 현직 교사와 학부모 등 60여명도 이날 학생들과 함께 주말 버스학교의 즐거움을 나눴다.

안산교육청은 오는 10월까지 200~300여 명씩의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을 모아 ▲효와 관련된 유적지 탐사 ▲해양 갯벌 탐사 ▲영어 마을 1일 체험 등 ‘버스를 타고 떠나는’ 재미있고 유익한 현장 체험 교육을 총 8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버스 대여료, 강사비, 입장료 등의 운영비와 학생들의 점심까지도 지원한다. 윤대원 교육장은 “지역여건과 특성에 맞게 자연, 과학, 생태,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창의성을 살려 신나는 주말 버스학교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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