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한 봉사활동으로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사단법인 안산시 새마을회(회장 김태욱)가 단체의 안정적인 조직운영과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100만 후원회원 모집에 나서는 등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안산시 새마을회는 100만 후원회원 CMS계좌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임원진 워크샵 개최 등 후원회원 모집에 전 회원의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회원 배가운동도 벌이고 있다. 올해 안에 시민 1%를 회원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3년 안에 시민 3%인 2만1000명의 회원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또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주최하고 경기도새마을회가 주관하는 내 집 내 직장 100만 그루 나무심기사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산시새마을회 김태욱 회장을 만나 새마을회가 당면현안으로 내건 100만 후원회원 사업 등 전반적인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김태욱 회장과의 일문일답.

■100만 후원회원 사업의 취지는
이 사업은 시민들의 후원을 통해 새마을회를 지금 보다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나아가 새마을단체의 단결과 결속력을 다지는 동시에 새마을회관 건립비용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올해는 1인당 2000원 이상 후원할 수 있는 회원 700명을 모집하는 것입니다. 한 명의 지도자가 후원 한 명 이상을 확보하고 이사의 경우에는 20명 이상을 확보한다면 기금조성도 가능하고 CMS후원사업도 정착되리라 기대합니다. 5월중에 이사회 등 임원진 워크샵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내 집 내 직장 그린스타트 운동도 참여하고 있는데
경기도새마을회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1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통해 나무와 숲으로 둘러싸인 녹색도시 경기도를 만들자는 내용입니다. 지난 15일 안산 호수공원에서 안산시 새마을회 소속 회원들 300여명이 모여 1000여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새마을회는 자체 나무심기 행사는 물론 상록구청의 의뢰를 받아 해바라기 식재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해바라기 심기에서부터 관리, 수확, 판매까지 새마을회가 모두 책임지고 있습니다.

■숨은 자원 모으기 및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은
이 사업은 새마을중앙회와 경기도의 중점사업으로 농촌에 버려진 폐비닐이나 농약병, 폐영농자재, 폐유, 고철 등을, 도시에서는 캔, 폐지, 종이팩, 페트병, 헌옷 등을 모으는 것입니다. 사랑의 집 고쳐주기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회원들이 나서 집을 수리해주는 봉사활동입니다. 새마을회는 자체적으로 헌옷 모으기 운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습니다.

■보리밭 축제도 계획하고 있는데
5월10일부터 12일까지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숭어떼와 함께하는 보리밭 축제에서 배고프던 시절의 옛날 먹거리와 아나바다의 만남”입니다. 가난하던 시절 배고픔의 추억과 향수를 느끼기 하기 위해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꽁보리 비빔밥을 무료로 제공하고 보리개떡 만들기, 찹쌀떡, 인절미 만들기 체험, 사랑의 편지쓰기와 보내주기, 보리 막걸리 마시기 대회도 갖습니다. 동별로 옛날 먹거리 판매와 아나바다 장터 운영, 폐 식용유를 활용한 재활용비누 제작 및 판매도 이뤄집니다.

■이외 사업이 있다면
조직활성화 차원에서 회원 배가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시민 1%인 회원 7000명을 올해중에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3년 안에 2만1000명의 회원을 확보해 명실상부한 새마을조직으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새마을회는 연중 새마을대청소를 실시하고 있고 새마을지도자들이 봉사자로 자긍심을 갖게 하기 위해 지도자복지업체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이내에 출간된 도서(교과서, 잡지, 만화책, 참고서 제외)를 수집해 교환해주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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