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시가 지난해 12월15일 조사한 휘발유 및 경유 평균가격 1267원과 591원보다 3원과 11원이 각각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유소별 담합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이날 조사된 석유류 가격은 인근 시흥시의 일부 주유소와 비교해볼 때 휘발유는 적게 50원에서 많게는 85원까지 차이가 나고 경유도 20원에서 50원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업소 61개 가운데 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은 주유소는 수암주유소(안산동)로 1217원으로 조사됐으며 1219원을 받는 곳은 택삼 노들 장웅 서안산 대웅주유소로 나타났다. 경유가격의 경우 택삼주유소(장상동)가 559원 수암 567원 장웅(부곡동) 대웅(부곡동)주유소가 569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안산제이주유소(선부동)는 1293원으로 최저가를 보인 수암주유소 보다 무려 76원이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중앙(와동) 1284원 시화공단(성곡동) 동양(신길동)이 1283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유가격은 대부동 정진주유소가 627원으로 최저가보다 68원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담합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유사별 직영 및 자영업소의 가격현황을 보면 휘발유의 경우 S-오일(자영)이 평균 1243원으로 가장 낮았고 그 다음이 현대(직영) 1256원 현대(자영) 1265원 SK(자영) 1271원 SK(직영) 1276원 LG(자영) 1278원 LG(직영) 1280원 순으로 조사됐다. 경유의 경우 S-오일이 588원으로 휘발유와 함께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고 현대(직영)595원 LG(자영) 600원 SK(직영)601원 SK(자영) 604원 현대(자영) 606원 LG(직영)607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안산의 경우 주유소의 위치에 따라 다소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인근 지역과 비교해볼 때 너무 높다』면서 『업소 스스로 가격을 내리거나 소비자들이 낮은 가격의 주유소를 이용해 유가인하를 내리는 운동을 벌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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