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구에 위치한 한 한의원에서 침을 맞은 환자들이 환부에 고름이 생기는 등 부작용을 호소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14일 상록수보건소에 따르면 상록구 모 한의원에서 침술치료를 받은 환자 62명의 환부가 굳거나 고름이 나오는 증상이 발생했으며 이중 10명은 입원치료를 받았다.

이러한 증상을 나타낸 환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 까지 모 한의원에서 침을 맞았으며 3월초부터 집단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상록수보건소는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질병관리본부에 이달 초 역학조사를 의뢰한 상태이며 모 한의원의 위법사항이 확인 될 경우 경중에 따라 업무정지나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최영석 기자  bluepen@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