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박정호 부의장도 한나라당에 동반 입당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안산시의회 등 지역 정가에 따르면 “송세헌의장과 박종호부의장이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긴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내일(21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산시의회 관계자는 “내일 기자회견이 잡혀 있으며, 의장과 부의장이 한나라당에 입당한다는 내용으로 알고 있다”고 귀뜸했다.
송세헌의장도 20일 우리안산넷과 만나 “한나라당 입당 배경은 내일 얘기하자”며 말을 아끼면서도 탈당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기자회견 시간과 장소에 대해서는 기자들에게 아직 연락을 취하지 않고 있어 극도로 보안에 신경쓰는 모습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안산시의회 통합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숙의에 들어갔다.
안산시의회 경제사회위원회 김기완위원장은 “의장과 부의장이 무슨 이유로 이 같이 결정했는지 당혹스럽고 믿기지 않는다”며 “탈당 배경에 대해 우리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송세헌의장과 박정호부의장이 한나라당 행을 확정하면 안산시의회는 총22명의 의원 중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은 13명으로 늘어나며, 민주당 소속은 7명의 의원만 남게된다.
한편 송세헌의장과 박정호부의장은 21일 10시 안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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