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교육실현 안산학부모회, 다산인권센터, 민주노총 경기본부등 사회노동단체는 21일 안산단원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원경찰서장의 사과와 함께 폭력을 행사한 담당 경찰관의 징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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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고잔지구대 소속 경찰이 피켓을 걷어차고, 카메라마저 탈취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이 과정에서 팔을 꺾고 멱살을 잡고 목을 조르는 등 폭력행위가 자행됐다”며 경찰의 폭력행위를 규탄했다.
경찰에 폭력을 당했다는 황모씨는 “1신 시위장면을 촬영하는 중 갑자기 경찰관 여럿이 둘러싸 팔을 꺾고 멱살을 잡고 목을 졸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이로 인해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회노동단체는 “이날 진행한 1인 시위는 학교 수업이나 업무에 전혀 지장을 주지않는 평화로운 방법이였다”며 “헌법에도 보장한 집회·시위의 자유를 자의적인 폭력으로 파괴하는 공권력에 우려를 표명한다”며 단원경찰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사회노동단체 대표 4명은 안산단원경찰서 수사과장과 생활안전과장 등과 면담을 진행했지만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한편 시민사회노동단체는 이번 폭행 사건과 관련, 안산지검에 수사를 요청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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