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속 최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사과 15kg 한상자가 3만9천원으로 작년 설에 비해 1만9천원이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채소가격도 알타리 한 묶음이 3천원으로 같은 기간 1천200원에 비해 많이 올랐으며 상추(4kg)는 2만2천원 시금치(4kg) 5천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 고구마(12kg)는 2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5천원 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당근과 오이 등 채소류 가격도 많게는 두배 이상 올라 설을 앞두고 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일가격이 오른 것은 올해 설이 지난해보다 20여일 늦어진 것도 한 원인』이라고 말하고 『설 앞에는 가격이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설 성수품 외에 소비자 물가도 일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중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가 0.6% 오르면서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농축수산물 가격의 경우 2.9%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풋고추(53.7%) 상추(22.0%) 사과(15.7%) 오이(14.1%) 등도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제품의 경우 핸드백이 14.8% 양념류 12.0% 소주 3.8% 등유 2.4% 휘발유 1.0% 등 전체적으로 0.3%가 상승했다.
이외 집세는 전세가 0.5% 월세 0.3% 올랐으나 전달보다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고 개인서비스 요금도 0.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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