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각각 3월말까지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시장후보를 선출하기로 함에 따라 설날을 전후해 예비후보들의 얼굴 알리기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민주당의 경우 이미 확정된 경기도지사 후보경선일인 3월31일 지사후보와 시장후보 경선을 동시에 선출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경선방식에 있어서도 지구당별 150명의 대의원들이 선출했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지구당별 최소 500명이 넘는 주민과 당원이 참여하는 선출방식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이 같은 경선 선출방식이 민주적인데다 지금 일고있는 대선후보 선출방식과도 맥락을 같이한다며 매우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구당 관계자는 『아직 양지구당이 어떤 방식으로 경선을 할 것인가에 대해 확정한 바는 없지만 대세를 따를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한나라당도 시장후보 선출을 3월말까지 완료하기로 함에 따라 경선출마 후보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안산의 경우 아직 경선방식에 대해 정확하게 결론을 내린 상태가 아니지만 어떤 형태로든 경선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안산갑지구당의 경우 운영위원회를 열어 단체장 후보경선을 상향식으로 공천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현역 지구당위원장이 출마할 경우 공정한 경선을 위한 위원장 사퇴 또는 일시 업무 정지해야 한다는 원칙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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