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맞벌이, 한부모 가정 아동들을 위한 월피 맑은샘 지역아동센터가 문을 열었다.

월피 맑은샘 아동센터는 29일 월피동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방과후 아이들에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작은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영구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소득 가정이나 맞벌이 부부 아이들의 경우 학교가 끝난 뒤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정서적, 학습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월피센터는 방과후 학습을 통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통한 심리, 정서적 안정을 도울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월피아동센터는 학교수업이 끝나면 주1회 1시간씩 국어, 한문, 수학, 영어, 과학, 미술 등 교과목을 수업하며 1-6학년까지 3개반으로 운영된다. 교과목 외 수업도 실시된다.

독서지도는 주4회 30분씩, 공동체놀이는 주1회 요리만들기와 아동회의, 토론, 모둠놀이 등 실생활과 관련한 놀이로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안정을 돕게 되며 컴퓨터는 주1회 1시간씩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방학중에는 기본적 교과이외에 주1회 혹은 주2회 특별활동을 실시하고 현장학습은 여름방학의 경우 주1회씩 4~5회, 겨울방학은 주1회 6~7회 연간 18~29회 운영한다.

어린이대공원이나 수영장, 눈썰매장, 박물관, 미술관, 전시회, 영화관람 등도 한다. 이외 아이들은 여름자연학교, 공동체 활동, 캠프, 건강교실 등을 통해 학습효과를 높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돕게 된다.

한편 아동센터는 우리 지역사회의 후원이 절실하다. 아이들의 자신감 확보와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심리, 정서적, 언어적, 육체적 치료가 요구되며 경제적으로도 학습준비물과 장학금 지급 등의 도움이 필요하다.

후원은 정기적으로 특정 아이와의 1대1 후원과 일정기간 횟수를 정해 하는 멘토링 후원, 주방기구, 쌀, 간식 등 물품지원을 통한 후원도 받고 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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