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원곡동 외환송금센터는 1년 365일에서 이틀을 뺀 363일, 언제나 고객과 함께 합니다.”
원곡동 외국인 주민센터 내 문 연 IBK 기업은행 외환송금센터는 평일 뿐 아니라 토·일요일 그리고 국경일에도 고객을 맞는다. 1년 중 영업을 하지 않는 날은 설날과 추석 당일, 이틀 뿐이다.

엄밀히 말하면 ‘연중무휴’ 은행인 셈이다. 이는 그동안 24시간 불을 밝히고 있는 서울 동대문의류 상가 내에 입점해 있는 은행들이 영업시간을 연장했던 것과 비교해 처음 시도한다고 해도 무난할 만큼 파격적이다. 또한 주변의 다른 은행들이 진행하고 있는 영업시간 연장과는 또 다른 첫 번째 시도다.

“항상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고객이 필요로 할 때 언제나 힘이 되는 은행이 되어야 지요”
IBK 기업은행 외환송금센터는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안산시와 기업은행 간의 협의를 거쳐 탄생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송금, 환전, 외화 예금업무 뿐만 아니라 원곡동 내국인 주민들을 위한 내국인 맞춤 업무도 함께 진행 중이다.

즉, 내·외국인 모두를 위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기업은행에 ‘고객중심 경영’이 바탕이 됐다고, 기업은행 외환송금센터 윤동학 소장은 말한다.

이곳은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영업을 하며,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업무를 본다.

또한 휴일에도 입출금과 외환 송금, 환전 뿐 아니라 통장 신규 개설 등의 전반적인 은행업무가 진행된다. 그래서 윤 소장은 “차츰 알려지면 70만 안산시민 모두가 이곳을 찾지 않겠냐”며 활짝 웃었다. IBK 기업은행은 안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외국인 가정을 위한 각종 복지사업을 지원하는 협약을 개소식 당일에 체결했다.

“우리 IBK 기업은행은 ‘비올 때 우산을 뺏지 않는다’는 정신과 한결같은 마음으로 항상 고객의 든든한 벗이 되어 왔습니다. 이제 1년 내내 불 밝히며 고객을 맞는 외환은행 송금센터로서 다시한번 고객 섬김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김미연 기자  bluepen@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