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문을 연 정보문화사업소가 개소 100일을 맞았다. 현대인들은 도시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로 문화를 들고 있다. 또한 정보문화가 국가나 도시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요소로 작용됨에 따라 산업화 도시를 문화도시로 일구는 지방경영이 요구되는 시대가 되고 있다. 그래서 안산시의 정보문화사업소 역할과 시민들의 기대는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안산시의 현재와 미래를 느낄 수 있는 곳, 안산정보문화사업소를 이끌고 있는 임철웅<사진>소장을 만났다.

▶임 소장은 시민들의 의견 반영을 최우선 하는 행정을 펼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정보문화사업소의 소장으로 취임하면서 가장 우선했던 사항은 무엇인가.
=정보문화사업소는 평생교육과, 중앙도서관, 여성회관을 소속 부서로 두고 있다.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이 때문에 다른 부서보다도 더욱 시민들의 의견반영이 우선된다. 지난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중앙도서관 365운영’ 또한 시민들의 의견 수렴에서 비롯됐다. 현재 사업 결과에 시민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앞으로도 시민의견에 귀 기울이는 행정을 펼칠 것이다.

▶주요 시책 사업은.
=우선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제일도시’, ‘품격 높은 문화의 도시’, ‘유능한 전문여성의 도시’로 나아가는데 중점 할 계획이다.
1986년부터 안산시에 거주 중인데, 안산시는 주거환경이 매우 좋은 곳이다. 하지만, 과거에 언론 홍보가 미흡했던 탓으로 도시가 저평가 되어 있다. 이에 정보문화사업소는 누구나 학습할 수 있는 평생학습기반 구축과 창조적 청소년 문화진흥, 여성의 사회 참여 등을 추진 해 살기 좋은 안산 만들기 뿐 아니라 밝은 시 이미지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향후 주요사업 계획은.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 육성과 글로벌 인재 육성, 중앙도서관 지식정보 인프라 구축에 노력 할 것이다. 이에 교육과 더불어 청소년들의 인성을 바르게 하기 위한 충효교실 운영과 병영체험, 국토도보순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안산시 웅변대회, 청소년 종합예술제를 계획하고 있다.
이어 2009년까지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 할 계획이며, 전문계고 특성화고로 전환에 따른 재정지원을 강화 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도서관 지식정보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12만권 장서 확충 계획과 시민들의 책 읽기 독려를 위한 상록·단원 어린이 도서관의 하절기 운영시간 연장도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월피동 동장으로 재임했던 시절 직원들에게 별도의 친절 교육 대신 자발적인 스스로의 작은 실천을 권했었다. 그리고 당시 월피동이 안산시 84개 부서 중 친절도 면에서 1위를 했다. 현재도 마찬가지다. 특별한 강요는 없지만, 안산을 문화도시로 일구어 가기 위해 전 직원이 신바람 중이다. 글로벌 21세기 인재육성과 평생교육의 메카 ‘안산’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미연 기자  bluepe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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