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안산지역의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행사가 5일 본오동 공동육묘장에서 열렸다.

농촌지도자 안산시연합회(회장 홍영표)가 주관해 열린 이번 풍년기원제는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 일곱 번째를 맞았는데 농사의 풍년과 안산시민의 무사.무탈을 기원하기 위한 것이다.

기원제에는 농업인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모여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의식과 농악(비나리), 풍년기원 축사 등을 진행했다.

풍년기원제는 농경사회 민간신앙으로 내려오는 동제(洞祭), 당제(堂祭)의 한 형태인데 마을의 조상신에게 풍농(?農), 풍어(豊漁), 제액(除厄)을 청원하던 제례행사였다. 하지만 산업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기원제를 지내지 않는 마을이 늘면서 최근엔 이의 전승이 아예 단절되거나 원형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

최영석 기자  webmaster@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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