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은 과제였습니다.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게 힘들때도 많았습니다. 그럴때마다 시민들이 보내준 관심과 격려가 큰 힘이 됐습니다”
안산시 시설관리공단 김현준 이사장이 1년 전 자신과 시민들에게 건넸던 4가지 약속을 새삼 되뇌이며 던진 말이다.

4가지 약속이란 △공공시설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 △시민이 행복을 느끼는 공단을 만들겠다 △내부조직을 창조적 혁신조직으로 운영하겠다 △무노조 경영으로 생산적 노사문화를 구축하겠다는 것을 말한다.

그는 “100% 만족수준은 아니지만 적지않은 성과를 냈다”고 1년의 발자취를 평가한다. 공공시설물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었던 건 그만큼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진 반증이라는 생각이다.

창립 초기 1본부 3팀이던 조직체계는 올해부터 1본부 6팀 체제로 확대했다. 조직과 인력이 더 늘어난 것에 맞춰 사업영역에서 수익성과 공공성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기위해 마음속 의지를 다잡고 있다.

“공단의 존재 이유는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편안함과 친절함을 몸으로 느끼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는 바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자리잡는 길이기도 하구요. 모든 직원들은 ‘고객만족’이라는 한 방향만을 바라보며 앞으로도 쉼없이 달려가겠습니다”

김 이사장과 시설공단이 출범 1년을 맞아 시민들에게 던지는 또다른 약속이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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