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박선희 의원(한나라당.비례)이 한국에서 일하는 필리핀 출신 이주노동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활동에 팔을 걷고 나섰다.

박 의원은 필리핀대사관의 초청을 받아 8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제13주년 이주노동자의 날 행사와 연계해 열린 제110주년 필리핀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해 한국 대표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본인이 의정활동을 하는 안산시에는 전국적으로도 가장 많은 1천500여명의 필리핀 출신 노동자가 거주하고 있다”며 “이주민의 권익을 높이고 한국과 필리핀이 서로 문화를 교류하고 공유해 나가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크루즈 주한 필리핀 대사는 “이주노동자의 권리와 인권을 보호하고 이들의 복지를 향상시키는데 활발한 의정활동을 기대한다”며 박 의원에 감사의 뜻을 건넸다.

박 의원은 전임 한나라당 비례대표 시의원이 지난 2월 사임함에 따라 시의원직을 승계했는데 올해 만 28세로 경기도 최연소 기초의원이다. 현재 한나라당 상록갑 차세대여성위원장을 맡고 있고 시의회 진출 전부터 한국 국제협력단 몽골 개발사업과 한.아세안 청소년 교류대회 한국대표로 참가하는 등 다양한 국제활동 경력을 쌓아왔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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