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 지역구인 통합민주당 윤화섭(5선거구)·고영인(6선거구) 도의원이 경기도의회 내 원내 교섭단체 대표와 대변인에 각각 선출됐다.

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12일 의회 내 운영위원 회의실에서 교섭단체 구성식을 갖고 이같이 내정했는데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광역의회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기는 2006년 5.31 지방선거 이후 2년만에 처음이다.

민주당은 6.4 보궐선거 이전까지만 해도 의원 수가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10명을 채우지 못해 교섭단체 구성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보선에서 도내 9개 선거구에서 7개 의석을 추가로 확보해 전체 의원수가 12명으로 늘어나면서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충족했다.

윤화섭 의원은 지난해 4월, 고영인 의원은 이대근(2선거구) 의원과 함께 이번 보선에서 각각 당선돼 도의회에 진출했다.

교섭단체 대변인을 맡은 고영인 의원은 “경기도의회에서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독주를 견제하면서 민주주의 원칙인 균형의 추를 잘 유지해 나가겠다”며 “쇠고기 재협상 등 현안에 대해 야당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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