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와 정유업계 운전자 등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서울 강남대로 시흥대로 등 서울과 수도권의 주유소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휘발유값 담합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주유소들의 휘발유값 및 가격조정시기와 과정 등에 유사성이 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공정위는 특히 주유소 사장들간의 모임여부와 가격결정 배경을 집중 파악하고 있으며 다방면에서 정보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공정위는 정유사를 상대로 석유제품 유통현황과 정유사와 주유소와의 관계 직영주유소 가격 결정과정 등에 대해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의 이 같은 조사와 관련 안산의 많은 운전자들도 안산지역 주유소에 대한 휘발유값 담합협의를 철저하게 가려내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 운전자는 『가격담합 증거를 찾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안산이 다른 도시에 비해 휘발유 가격이 높은 것은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면서 공정위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또 다른 운전자는 『안산의 경우 담합의혹이 있는 만큼 정유사별 직영 및 자영업소를 대상으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야 하며 이에 앞서 주유소들도 현실에 맞는 유가인하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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