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경기도당은 6월28일 안산공과대학 실내체육관에서 제1차 정기대의원대회<사진>를 열어 단독 출마한 박기춘 국회의원(남양주을)을 도당위원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박 위원장은 “신뢰의 리더십으로 도당의 통합을 이끌어내고 도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합리적인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2010년 지방선거와 2012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있도록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도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7대 원내에 진출한 재선의원으로 열린우리당 사무총장 권한대행과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정기대의원대회에는 당 대표 경선주자인 정대철, 추미애, 정세균 후보가 나와 자신이 당의 통합과 개혁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수도권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들 대표 주자들은 지난달 26일 ‘미국산 쇠고기 및 쇠고기 제품 수입위생조건’ 고시를 강행한데 이어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개방 반대 시위에 대해서도 강경대응에 나선 정부에 대해 한 목소리로 성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민주당 경기도당 대의원들은 이날 △불법적인 쇠고기 고시 즉각 철회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 수용 △네티즌 및 비판 언론에 대한 탄압 중지와 연행자 석방을 정부에 촉구하는 ‘장관고시 강행 규탄 결의문’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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