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열 경기도지사는 설날인 12일 오전 10시 24분 52년만에 처음으로 자유의 철교(임진강 철교)를 지나 도라산역을 운행하는 경의선 특별 망배열차를 실향민과 함께 타고 통일을 염원했다.



임지사는 이 자리에서 명절을 맞은 기쁨보다는 실향과 이산의 아픔을 느끼는 실향민을 위로한 뒤 『하루빨리 경의선이 연결돼 언제든지 고향에 가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될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임지사는 도라산역에서 열린 망향경모제에 참석 『망배열차 운행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조속히 회복돼 경의선과 경원선이 조기에 개통으로 한반도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물류의 중심지 기지로 우뚝 서게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임지사는 도라산역 현판식을 마친 뒤 역사를 돌아봤다.

한편 이날 운행된 망배열차는 지난 50년 경의선 운행이 중단된 이후 52년만에 차음으로 재개된 임진강역∼도라선역(3.7㎞) 운행하는 임시열차로 불과 5분거리를 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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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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