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구청장 조빈주)는 사동에 나대지로 방치돼 있던 구청 청사부지(3,000㎡)를 활용해 지난 4월 안산시 새마을지회와 함께 거리미관 개선사업 일환으로 해바라기 씨앗을 파종해 해바라기 공원으로 탈바꿈시킨 것.
7월 들어 해바라기 꽃이 본격 개화되면서 해바라기의 황금빛 물결은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꽃밭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감상하는 등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되고 있으며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자연학습장이 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한 시민은 “예전에는 나대지로 방치되어 쓰레기가 쌓여 냄새가 나고 삭막했다”며 “이렇게 해바라기 공원으로 조성해 놓으니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도 저절로 생기고 해바라기 꽃이 방긋 웃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기분이 좋아진다며 즐거워했다.
한편 상록구 관계자는 “아름다운 가로환경과 시민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이 곳 외에도 수인선 철로변 완충녹지대 등(12,000㎡)에 해바라기와 메밀꽃밭을 조성 중에 있으며 이곳에서 수확되는 해바라기 씨앗은 기름으로 짜 판매하여 그 수익금을 연말에 관내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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