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개회예정이던 본회의는 집행부가 지구단위결정에 대한 수정요구안을 본회의 직전 의회에 제출하자 의장단이 긴급 회의 소집 논의끝에 결국 차기 임시회에서 다시 다루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일단락 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본회의 개회가 지연된데 따른 일부 의원들의 불평어린 목소리가 연이어 쏟아졌다. 모 의원은 "수정요구안에 대한 논의를 본회의 직전에 진행하던지 아니면 개회 지연에 대한 별도의 설명이 있어야하는데도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개회를 지연시키는건 옳지 않다"며 볼멘소리를 냈다.
한편 도시건설위원회에 의해 계류결정된 안산지구단위계획에 따른 시의회의 의견청취는 일부 손질을 거쳐 3월말께로 예상되는 임시회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이지만 기숙사단지에 대한 특혜의혹과 함께 아파트단지 재건축 용적율의 형평성 문제 등 상당부분 논란의 여지가 많아 진통이 예상된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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