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시행됐던 ‘1회용컵 보증금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그동안 누적됐던 미환불 보증금을 환경미화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도에 따르면 미환불 보증금이란 1회용 컵에 담긴 음료 구매시 지불했던 컵 보증금 중 소비자들이 환불해 가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

도는 1회용 컵 미환불 보증금 2억7천1백만원을 대학생 40명과 중·고교생 191명 등 총 231명에게 ‘환경장학금’이란 이름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환경장학금은 대학생의 경우 2백만원, 중고생은 1백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지난 2003년부터 시행한 환경장학금은 일선 열악한 현장에서 청소업무를 담당하거나 시장·군수가 추천하는 환경미화원 자녀에게 지급한다.

선발기준은 지자체 및 대행업체에 소속돼 현장에서 청소업무를 담당하거나, 동 업무 수행 중 공무상 재해로 사망한 환경미화원 자녀로 지자체 소속 환경미화원이나 위탁 대행업체 환경미화원 중에 선정된다.

선정기준 1순위는 최근 3년이내 공무상 재해로 사망한 환경미화원 자녀이고, 2순위는 최근 1년간 재산세 납부금액이 없는 환경미화원 자녀, 3순위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관계기관(교육청 및 각급 학교 등)의 장과 협의, 추천하는 환경미화원 자녀이다.

최영석 기자  webmaster@ans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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