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 내에 개소한 이주민통역지원센터(Migrants Helpcall, ☎ 1644-7111)는 개소 3개월 만에 6,300여건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는 거주외국인들이 센터를 직접 찾아 상담한 실적과 전화 상담의 결과로 하루 평균 130여건을 처리한 것으로, 특히 근로자들이 일요 휴무일에 센터를 찾아 상담하는 경우가 평균 50건에 이르고 있다.
언어별로는 인도네시아어가 1,06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담 내용별로는 임금 및 퇴직금에 대한 상담이 가장 많았고 각종 정보제공, 사업장 변경, 다문화 가정 관련 상담 순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인도네시아어의 상담이 가장 많은 이유로는 상담에 따른 해결률이 높아 상담건수가 점차 증가하게 되었으며 또한 주로 임금·퇴직금에 대한 상담내용이 많은 것은 안산지역에 반월 및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자리 잡고 있음에 따른 것이라고 이주민통역지원센터측은 분석하고 있다.
이주민통역지원센터는 작년 11월 대우인터내셔널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지정 기탁한 사업을 안산시(외국인주민센터), 안산외국인노동자의 집&중국동포의 집(이정혁), 안산안디옥국제선교회(남경우) 3자간 컨소시엄 방식으로 공모·신청해 현재 8개국을 대상으로 통역서비스와 고용, 임금체불, 병원진료, 출입국 관련 사항 등을 상담?처리하고 있다.(운영시간은 화~금 10:00~19:00, 토 13:00~19:00, 일 14:00~19:00 월·공휴일은 휴무)
이정혁 센터장은 “짧은 기간동안 많은 상담사례가 발생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상담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상담내용이 다양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상담인원의 증원과 함께 일요일마다 전문 노무사가 직접 상담하고 문제를 해결 해 주는 등 앞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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