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27만7천991명으로, 도(道) 전체 주민등록인구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치(인구 100명 당 1.8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인구 대비 외국인주민 비율은 김포시가 100명 중 6.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성시(6.1명), 포천시(5.9명), 안산시(5.2명) 순으로 집계됐다.
또 외국인이 1만명 이상 거주하는 시·군은 안산(3만6천387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원(2만5천19), 화성(2만4천119), 성남(1만8천344), 시흥(1만6천665), 부천(1만6천455), 용인(1만6천106), 고양(1만3천393), 김포(1민3천161) 등 9곳이나 달했다.
국가별로는 조선족과 동남아 출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족은 안산(1만9천947명)·수원(1만5천649명)·성남(1만2천297명)에, 동남아 출신 외국인은 화성(1만1천680명)·안산(6천613명)·시흥(5천355명)·김포(5천701명)에 집중됐다.
이처럼 도내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이 높아진 것은 제조업체 등이 수도권에 집중, 외국인근로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도내 거주 외국인주민 중 외국인이주노동자가 17만3천230명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국제결혼이민자 2만7천770명, 유학생 5천721명 등의 순이다.
국적을 취득한 도내 거주 외국인주민은 혼인귀화자(1만1천625명)를 포함해 모두 1만9천67명이며, 국제결혼 가정자녀는 1만1천131명이었다.
한편 5월1일 현재 국내 거주 외국인은 89만1천341명으로 1년 전보다 23.3% 증가했으며, 전체 주민등록인구(4천935만5천153명)의 1.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0일 넘게 장기 체류중인 외국인근로자가 43만7천727명(49.1%)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국제결혼 이주자 14만4천385명(16.2%), 국제결혼가정 자녀5만8천7명(6.5%), 유학생 5만6천279명(6.3%), 상사 주재원 등 기타 17만1천104명(19.2%)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외국인 주민 중 혼인 등을 통해 한국 국적을 얻은 외국인은 7.4%인 6만5천511명으로 파악됐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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