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상반기까지 반월·시화공단 기업들의 총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두자릿수 가까이 늘어난 반면 수입액은 거의 비슷한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세관이 집계한 반월·시화공단의 수출입 동향을 보면 올들어 6월까지 총 수출액은 25억200만달러 규모로 작년 같은기간 22억9천만달러와 견줘 9.3%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기계류(30.7%), 화학공업제품(41.3%), 제지류(15.2%), 피혁제품(17.1%)은 전년 대비 수출이 증가했지만 자동차부품(-26.9%), 철강(-16.1%), 섬유제품(-10.6%)은 감소했다.

이런 수출 증가세와는 달리 수입은 올 6월까지 10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10억7천만달러와 비교해 0.8% 늘어나는데 그쳤다.


품목별로는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스테인레스강이 6배(608.8%) 이상 수입액이 급증하고 알루미늄괴(47.3%), 집적회로(46.1%), 백금(11.3%)도 늘어났다.

반면 각종 램프(-25.7%), 면역혈청·백신(-13.4%), 컴퓨터 부분품(-5.6%)은 수입액이 줄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