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안산지점(지점장 신택균)이 고잔동에 새 사옥을 마련해 황기철 한전 경기사업본부장, 안산지점 고객만족자문위원 등 100여명의 축하속에 10일 준공식을 가졌다.

고잔동 옛 부지를 활용해 7천여㎡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4천564㎡ 규모로 지어진 새 사옥은 2006년 5월 착공해 2년 1개월여 만에 준공됐다.

새 사옥은 울타리가 없는 개방형 건물로 입구 정면 외부벽은 유리로 된 ‘커튼 월(curtain wall)’ 구조여서 독창적이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을 주고 있다. 또 고객전용 주차장 주변엔 배롱나무, 산철쭉 등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정원을 꾸며 도심속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신축 초기부터 친환경 시설을 적극 고려한 점이 눈에 띈다. 16.5Kw 용량의 태양열 발전시설을 설치해 사옥 내에서 쓰는 전기의 상당부분을 충당하고 있고, 친환경 자재를 주로 사용해 지어 ‘친환경 건물’ 인증까지 받았다.

1977년 반월출장소로 출발한 안산지점은 안산시가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전기사용 신청, 요금납부 등을 하러 방문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지만 옛 사옥의 시설이 너무 열악해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신택균 지점장은 “현대적인 감각과 친환경적인 시설을 고루 갖춘 새 사옥이 준공된 만큼 모든 고객이 만족하고 감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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