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화수 의원(상록갑)은 17일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동공단, 반월공단, 시화공단 등 영세 제조사업장이 많고, 화학·기계·금속·목재가공업 등 재해위험도가 높은 전통산업 중심의 작업환경이 취약한 사업장이 밀집돼 재해율이 높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경인지방노동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08년 7월말 현재, 경인지역 근로자수는 작년보다 24만명이 늘어난 298만명이며, 재해자수는 1만4천65명, 재해율은 0.47%로 전국 평균재해율(0.41%)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사망자수도 서울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80명, 사망만인율 또한 0.94임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경인지방노동청장은 “건설현장 증가로 미숙련공, 외국인 근로자 등 산재취약 근로자의 유입으로 경인지역 근로자수는 증가, 산업재해 또한 증가함에도 재해율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이원은 “근로자의 가장 큰 밑천은 건강이고 산재 재해를 줄이는 최상의 방법은 재해 예방 점검으로 산업현장에서 재해율을 낮추기 위하기 위해 별도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영세 제조사업장이 많고 재해위험도가 높아 재해율 또한 높은 반월공단과 시화공단이 소재한 안산부터 중대재해 예방팀을 운영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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